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최근 북한이 발사한 ICBM이 화성-17형인 것 같다고 전했다. 민간 분석가들은 위성 영상, 일기 예보, 북한 방송의 보도 내용 등을 면밀히 분석해 북한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 소속 콜린 즈위로 분석가는 "북한의 주장은 잘해야 호도"라며 "최악의 경우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은 완전히 날조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내에서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화성-17형은 아닐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NK뉴스는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장면으로 공개한 사진과 동영상 등이 실제로는 지난 16일 실패한 시험발사 당시 촬영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 당국자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화성-15형을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에 지난 2017년 발사했던 화성-15형을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일본 측은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ICBM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마츠노 히로카주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ICBM일 것"이라며 "현재로선 이 같은 평가에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