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이 안보가 확실하게 보장된다면 반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발언하는 윤 위원장. /사진=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문제가 안보 태세에 미칠 영향을 극복할 방안이 나오면 반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안보가 확실하다면 더 이의제기가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저희가 걱정하는 건 안보"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어제(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회동을 어떻게 봤느냐"고 묻자 윤 위원장은 "20일 가깝게 회동 이뤄지지 않아서 국민 걱정이 많았다"며 "신구 권력의 갈등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컸는데 허심탄회하게 긴 시간 의견을 나눴다고 하니 국민도 근심을 덜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28일 대선 이후 19일 만에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171분(2시간51분)간 만찬 회동을 가졌다.


또 진행자가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이 '(집무실) 이전 지역 장소는 차기 정부의 몫이이다.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한 데 민주당의 입장은 어떻느냐"고 질문하자 윤 위원장은 "청와대 이전과 관련한 것은 차기 정부가 결정·추진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이 아니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 어떤 결정은 있을 것"이라며 "두 분의 회동에서 결정할 내용이 아니고 차기 정부, 인수위에서 결정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 임기 중에 안보 불안이 조성되지 않는 방법으로 결정되지 않을까(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