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조상규 변호사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과학기술교육분과 실무위원으로 일하던 중 해촉을 통보받자 반발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조 변호사. /사진=뉴스1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과학기술교육분과 실무위원으로 일했던 조상규 변호사에 해촉을 통보하자 조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며 반발에 나섰다.
과학기술교육분과(과기분과) 실무위원이었던 조상규 변호사는 인수위에서 '보안 위반'의 이유로 해촉됐다. 조 변호사는 지난 27일 진행된 워크샵 내용을 사진으로 찍은 것과 경호차량 번호판이 함께 나온 '셀카사진'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조 변호사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안 위반을 하지 않았으며 인수위로부터 해촉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상식과 공정, 법치를 하기 위해 이런 사건이 두 번 다시는 재발해서는 안 된다"며 "공무원에 준하는 지위에 있는 인수위 실무위원 해촉 절차를 진행하면서 적법절차 위반, 법치주의를 어겼다"고 비판했다.


조 변호사는 경호차량 번호판이 함께 나온 '셀카사진'에 대해 "제 사진에서는 경호용 차량의 번호판이 아주 뒤에 있어 잘 보이지도 않는다"며 "보인다고 쳐도 이미 74오3231 등 경호차량은 번호판이 명확하게 다 나온 사진들이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진행된 워크샵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선 "다른 참석자들도 사진을 많이 찍었으며 강사들의 소속이 명확히 표시된 호환성이 있는 강의안"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제 SNS 사진들이 그렇게 큰 문제가 돼서 인수위에 누가 되고 위원해촉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왜 저에게 단 한 번도 사진이 문제가 되니 삭제하라는 요청이 없었냐"고 꼬집었다. 이어 "인수위로부터 해촉사유가 무엇인지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일희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는 인수활동을 하기 위해 봉사하는 곳"이라며 "본인이 이유여하 막론하고 자진사퇴를 하겠다고 의사표명 하셨기 때문에 별도로 해촉사유를 밝히는 것은 여러가지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조 변호사의 해촉 사유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