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제20대 대선 패배를 딛고 국민 신뢰를 되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발언하는 박 원내대표. /사진=장동규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20대 대선 참패를 딛고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오늘을 시작으로 의지를 다지고 민주당이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의총은 박 원내대표 선출 후 처음 소집되는 의총으로 종합부동산세, 공직선거법 개정 등 정치개혁 입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보상 등 민생 과제 등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 등이 주요 의제다.


박 원내대표는 "안팎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인수위가 임대차 3법 폐기 등 정책 후퇴를 공언하고 있고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서도 실질적·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본다. 김정숙 여사 옷값에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연일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검찰총장, 공수처장 사퇴 종용 발언에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작성 요구 등 여러 상황이 다시 과거 보복 정치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부당한 탄압을 함께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견제를 반드시 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야당이자 국회 제1당으로 역할을 다하는 데 당력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민생 개혁을 동시에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치열한 협상력과 유능한 정책 주도력이 모두 필요할 때"라며 "원내대표로서 172명의 지혜를 하나로 모으고 속도감 있게 풀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