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물가동향 대응방안을 전했다. 앞서 정부는 종량제 데이터 도매대가를 2018년 1메가바이트(MB)당 3.65원에서 2019년 2.95원, 2020년 2.28원, 2021년 1.61원으로 매년 내렸다.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도매대가를 추가적으로 인하해 통신비 부담을 한층 덜겠다는 계획이다.
이 차관은 "청년들의 취업·창업에 필수적인 데이터 이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5월말까지 취업사이트 데이터 무과금, 데이터 추가 제공 등 청년 맞춤형 데이터 프로모션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소득층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EBS 등 19개 교육사이트에 대한 매월 6600원의 교육콘텐츠 데이터 요금 지원,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통신요금 감면 지원 등 취약계층 통신비 부담 경감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단말기에 내장된 칩에 이용자가 QR코드 등을 통해 통신사의 프로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내장형 유심(e-SIM)을 오는 9월 도입해 알뜰폰으로의 이동성도 높일 방침이다. 이 차관은 "9월 중 이-심 서비스가 상용화되도록 상반기 중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이동통신사 전산개발 등 제반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