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K-뷰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뉴스1
화장품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세다.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그동안 침체돼 있던 색조화장품 업계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리더스코스메틱은 전거래일대비 825원(29.95%) 오른 35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잇츠한불도 전거래일대비 5050원(24.46%) 오른 2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도 한국화장품(7.66%) 제닉(6.27%) 제이준코스메틱(6.48%) 클리오(4.53%) 에이블씨엔씨(11.55%) 아이패밀리에스씨(10.78%) 아모레퍼시픽(3.44%) 등 화장품 관련주가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용의료기기 관련주의 주가도 뛰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도 전일대비 2350원(22.71%)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병원용 피부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와 의료용레이저 전문기업 루트로닉도 각각 4.24%, 7.01% 뛰었다. 이루다(8.21%) 비올(6.05%)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최종적으로 실내 마스크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에 대한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선 코로나19 여파가 지나가면 국내 색조화장품 실적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전환점으로 리오프닝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의 6월18 쇼핑 페스티벌을 대비한 면세 수요가 5월 전후로 나타나며 2분기가 화장품 관련주들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는 이미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실적 가시성 높은 성장주, 리오프닝 관련주, 인플레 수혜주, 대내외 정책 수혜주 등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주식들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