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야산에 공군 KT-1 훈련기가 공중 충돌 후 추락했다. 2022.4.1/뉴스1 © News1 한송학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군 당국이 지난 1일 경남 사천에서 공중 충돌 및 추락 사고를 일으킨 공군 KT-1 훈련기 2대의 '영상·음성 기록장치'(DVAR)를 모두 확보했다.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 당국은 2일 사고현장 일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사고기체 중 1대의 DVAR을 찾아냈다.

이에 앞서 사고 당일에도 현장에서 다른 기체의 DVAR을 확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DVAR은 KT-1 훈련기 조종석에 장착돼 전방 카메라를 통해 획득한 영상정보와 비행 중 교신하는 음성정보 등을 자동으로 저장하는 장치다. 훈련기의 비행 중 고도·속도·자세·방위 등의 정보 또한 이 장치에 기록된다.

기존엔 KT-1에 음성기록장치만 장착돼 있었으나, 2018년부터 DVAR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공군은 사고원인 파악 등을 위해 DVAR 기록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1일 오후 경남 사천에선 사천기지(공군 제3훈련비행단)를 이륙한 공군 KT-1 훈련기 2대가 비행 중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훈련기에 타고 있던 학생 조종사 정종혁·차재영 대위와 이장희·전용안 비행교수 등 4명이 모두 순직했다.

순직 조종사 등의 장례는 2일부터 사흘 간 부대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빈소는 사천기지 체육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4일 오전 기지 내 안창남문화회관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공군은 이번 사고 직후 신옥철 참모차장(중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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