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명됐다.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명됐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경제와 산업, 외교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에 오른 경제·통상 전문가로 꼽힌다. 한 후보자는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총리로 복귀하게 됐다.

한 후보자는 1949년생으로 전북 전주 출신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70년에 행정고시 8회로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미국 하버드대에서 유학해 경제학 석사와 박사 과정까지 밟았다. 1979년 경제기획원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했고 1980년대부터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계속 근무했다. 미주통상과장, 산업정책과장을 거쳐 통상무역실장으로 한미 자동차협상에 대표로 나서 타결을 이끌었다.
이후 김영삼 정부 청와대 통상산업비서관, 통상산업부 차관을 거쳐 김대중 정부가 새로 출범시킨 외교통상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3년간 지냈다. 김대중 정부 후반기에는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으로 청와대에 머물렀다. 2004년 참여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으로 행정에 복귀해 1년 만에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 후보자는 부총리로서 당시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였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기획하고 추진했다. 2006년 7월 부총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대통령 직속 한미 FTA 체결지원위원장 겸 한미 FTA 특보를 맡아 양국간 협상을 직접 이끌었다.


2007년 4월에는 참여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로 지명됐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로 3년간 일하며 당시 조 바이든 부통령(현 대통령)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에선 한국무역협회장을 지냈다. 한 후보자는 노태우 정부 현승종 전 총리, 김대중 정부 박태준 전 총리와 같이 한국 나이로 74세에 취임하는 최고령 총리다. 이하 한 후보자 프로필.

▲1949년 전북 전주 출생 ▲1967년 경기고 졸업 ▲1970년 제8회 행정고시 합격 ▲1971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79년 경제기획원 경제협력국 경협총괄과 사무관 ▲상공부 중소기업국 국장 ▲1996년 특허청 청장 ▲1997년 통상산업부 차관 ▲2000년 OECD 대표부 대사 ▲2002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2003년 산업연구원 원장 ▲2004년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2006년 한미FTA 체결 지원위원회 위원장 ▲2007년 국무총리 ▲2008년 주미대사 ▲2012년 한국무역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