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새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3/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로 내정함에 따라, 한 전 총리와 호흡을 맞출 '경제 드림팀' 인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총리 인선만이 아니라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지게 만들 최적임자를 후보로 찾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 후보자와 더불어 경제 드림팀을 구성할 경제부총리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추 의원은 지난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아울러 야권 내에선 거대 야당인 민주당을 상대로 설득을 펼치기 위해 정치인 부총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만큼 추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역시 유력한 경제부총리 후보 명단에 포함됐지만, 본인이 고사하면서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다. 한 총리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임 전 위원장이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공직에 응하기 어렵다고 말했기 때문에 어제 일단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외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도 부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인 최 전 차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연금 개혁·부동산 대출 규제 등 실물 정책을 추진하며 경력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수위 경제1분과 소속 위원인 김 교수는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경제 책사로서 정책 자문을 담당했다.

금융위원장 하마평에는 최상목 전 차관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르고 있다. 윤 의원은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와 한국금융연구원장을 거친 금융전문가다.

대통령실 경제수석 물망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희숙 전 의원, 인수위 정책특보로 활동 중인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가 오르고 있다.

이날 한 총리 후보자가 내정되면서 경제팀 인선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윤 당선인이 임명 제청권을 가진 총리 후보자와 협의한 후 이르면 이번 주 윤곽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총리를 포함해 앞으로의 내각 지명은 가급적 4월 중순 이전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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