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300여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석유와 석탄 등 추가 제재를 시사했다. 사진은 마크롱 대통령. /사진=로이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지역인 부차에서 300여명의 민간인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대 러시아) 제재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산 석탄·석유 수입 전면 금지를 시사했다.

4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부차에서 발생한) 전쟁범죄는 러시아군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리우폴에서 자행된 일을 (부차에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새로운 (러시아) 제재는 석탄과 석유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EU 차원에서 러시아산 석탄·석유 수입 전면 차단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죄 배후에 있는 자들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의 존엄이자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부차, 이르핀 등 키이우 외곽 지역에서 민간인을 공격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에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이날 더 이상 러시아 천연가스를 수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