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가 지난 3일(현지시각) 러시아 침공군 12만 명의 개인정보를 폭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어나니머스가 지난 1일 우크라이나 지지의 의미로 제작한 가이 포크스 마스크. /사진=어나니머스 공식 트위터(@YourAnonNews) 캡처
해킹 단체 어나니머스가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중인 러시아 병력 12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12만명의 러시아 군인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담한 모든 군인은 전범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러시아 정부를 향한 사이버 전쟁을 선언했다. 당시 어나니머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멈출 때까지 해킹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어나니머스는 지난달 16일 '전례없는 수준의 강력한 사이버 공격'을 행했다. 당시 러시아 국영매체 타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는 전례 없는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며 "크렘린궁과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의 웹사이트는 접속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지난달 7일 어나니머스는 모든 러시아 TV채널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니머스는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24, 모스크바24, 채널원 등을 해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