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서 다시 기술주 매도세가 나옴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 주식이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는 5%, 리비안은 9%, 니콜라는 5%, 루시드는 6% 각각 급락했다.
◇ 테슬라 5% 급락, 천백슬라서 후퇴 :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73% 급락한 1091.2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천백슬라’에서 후퇴했다.

월가에 다시 기술주 매도세가 출현한 것은 연준의 2인자인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적극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차입경영에 의존하는 기술주는 금리인상에 취약하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를 듣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빠르게 공격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채금리는 폭등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567%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19년 5월 초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기술주 매도세가 출현, 나스닥이 2.26% 급락했다.

◇ 리비안은 생산 목표 하향까지 : 이같은 분위기에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올해 생산 목표까지 하향해 10% 가까이 폭락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9.33% 폭락한 42.1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리비안이 2022년 생산량 전망을 하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비안은 공급망 경색 등으로 올해 생산 목표를 2만5000대로 제시했다. 시장은 5만대를 예상했었다.

리비안은 공급망 제약,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재유행, 일리노이 공장의 혹독한 겨울 날씨 등을 이유로 생산량 전망을 하향했다. 리비안은 또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인상도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 다른 업체들도 5% 이상 급락 :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인 루시드도 기술주 매도세로 전거래일보다 5.87% 급락한 23.73달러를 기록했다.

전기트럭 스타트업인 니콜라도 전거래일보다 5.03% 하락한 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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