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루블화를 정리하고 있다. 오는 16일 러시아는 달러화 표시 국채 2개에 대해 1억1700만달러 상당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지급하지 않으면 30일의 유예기간을 거쳐 디폴트에 빠진다. 2022.3.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는 6일(현지시간) 미국이 새로운 제재가 은행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베르방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제재는 은행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이전 제재에 적응했기 때문에 러시아에 대한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알파은행은 거래 상대국과 달러 거래는 중단하지만 루블화, 유로화 등 거래는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알파은행은 고객들이 은행에 가지고 있는 미국 달러 계좌에 무슨 일이 발생할지는 즉각적으로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최대 은행을 전면 차단함으로써 러시아 금융에 가하는 충격을 비약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7개국(G7)과 유럽연합(EU) 등 30여개국이 동참하는 이번 제재에 따라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가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전면 차단된다.

이들 기관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이들 기관과 미국인들의 거래도 금지된다. 다만, 에너지와 관련한 거래에 대해선 예외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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