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지분 9.2% 인수한 과정에서 증권법을 위반, 미국의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또 다른 법적 분쟁을 벌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4% 이상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17% 급락한 1045.76달러를 기록했다.
SEC 규정에 따르면 상장 기업의 5% 이상 지분을 취득한 주주는 인수 후 10일 이내에 이를 공개해야 한다.
그러나 머스크는 3월 14일 트위터 주식 9.2%를 매입한 후 21일 만인 지난 5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었다. 이 같은 사실을 밝힐 때도 주주 의결권이 없는 ‘소극적 투자자’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그는 하루가 지난 6일 자신은 주주 의결권이 있는 ‘적극적 투자자’라고 수정했다.
이미 머스크와 SEC는 분쟁을 벌이고 있다. SEC가 머스크의 트위터 발언을 증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문제 삼자 머스크는 SEC가 언론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머스크가 또 증권법을 위반한 것.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정해진 공개 기한을 지키지 못한 것은 SEC와 불화가 또 다시 시작됨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머스크가 처음에 능동적 투자자가 아니라 수동적 투자자라고 밝힌 점도 증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머스크와 SEC간의 분쟁이 또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4%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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