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알래스카에서 독특한 형태의 구름 기둥이 발견돼 'UFO 출몰설'이 제기됐으나 '비행운'으로 확인됐다. /사진=영국 매체 인더펜던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국 알래스카에서 독특한 형태의 구름이 발견돼 'UFO 출몰설'이 제기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인더펜던트에 따르면 현지시각 지난 7일 오전 7시쯤 알래스카 레이지 상공에서 특이한 형태의 구름이 발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사진들과 영상들이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퍼졌다. 네티즌들은 "저것은 UFO다" "운석에 불과하다" "군사 훈련일 수 있다" "비행기가 추락하는 모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알래스카 경찰은 여객기 추락 사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공식성명을 통해 "구조대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산 일대를 순찰했다"며 "비행기 추락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구름은 비행기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 남긴 '비행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경찰은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영상과 사진들이 촬영된 시점, 대형 비행기가 인근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비행운'은 항공기의 자취를 따라 생기는 구름으로, 항공기에서 배출되는 뜨거운 배기가스 속 수증기가 찬 공기를 만나 생긴다. 

이날 경찰은 "제트기가 남긴 비행운은 떠오르는 태양과 겹쳐 독특한 광경을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며 "아침부터 수상한 모습을 경찰에 신고한 수많은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