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면 좋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취임식 준비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박 위원장(한가운데). /사진=뉴스1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5월10일 대통령 취임식에 대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12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저희 내부에서는 아직 검토한 일은 없지만 (이 상임고문이) 오신다고 하면 너무 좋다"며 "그동안 경쟁했던 후보를 초청한 적은 없어 아직 논의는 안 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윤 당선인이 이날 대구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대통령 취임식 초청 이야기가 나올 것 같나"라고 질문하자 박 위원장은 "당연히 (초청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해 주시면 '국민화합'이나 새 정부 출범 축하 겸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기대했다.


대통령 취임식에서 BTS의 공연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인 것과 관련 진행자가 "취소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인수위 내부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건지 궁금하다"고 묻자 박 위원장은 "취소는 초청을 결정했다가 초청을 안 하기로 한 것을 취소라고 한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저희 취임위원회 내부에서 검토한 것밖에 없고 BTS와 직접 연락을 한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행사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가에서 법으로 정한 법적인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정당이나 정파 행사가 아니어서 정치행사가 아니다"며 "그런데 이것을 정치 행사로 폄하해서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다는 험담을 하는데 그건 참 이해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취임 행사가 겉치레만 화려하고 요란하지 않고 검소하고 조촐하면서 내실 있게 하라는 대통령 당선인의 분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름 없는 무명스타들, 어린이, 청년들, 소외계층들이 참여해 공연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것이 국민화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겠다고 해서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