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여사 측 관계자는 "본인(김 여사)이 원래 관심을 갖고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활동하는 방안을 숙고하고 있다"며 "유기동물 보호나 장애인을 돕는 활동 등이 옵션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첫 행보는 '환경보호 활동'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 측근은 "김 여사가 공적 영역과 환경보호에 관심이 높다"며 "평소 동물을 아끼는 것도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김 여사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 행사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대외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여사의 '환경 사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곳곳에서 묻어난다. 그는 대통령 선거 전후로 인스타그램에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올리거나 '동물 학대 반대' '환경보호' 등에 대한 메시지를 올려왔다.
그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한 사람이 텀블러와 상장을 들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상장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상장 수여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로 명시됐다.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는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와대 청원 글을 올리며 "그동안 동물 학대 관련 수많은 청원이 올라갔고 열심히 퍼 나르며 분노했지만 여전히 끝이 없는 싸움"이라고 비판했다.
김 여사는 정치적 메시지를 내지 않으면서 윤 당선인이 취임한 후에도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을 첫 대외 활동의 조건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회성 활동을 했다가 '보여주기식 쇼'를 했다는 비판 여론에 부딪힐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