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2차 발표에서도 1차 내각 후보자 발표와 마찬가지로 안 위원장 측 인사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3일 진행된 2차 내각 후보자 발표는 1차 발표와 달리 안 위원장 측 인사가 자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1차 발표 다음 날 안 위원장 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인수위원(기획조정 분과)에서 사퇴하면서 내각에 인선에 불만을 드러냈고 지난 12일에는 안 위원장이 윤 당선인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 위원장과 윤 당선인이 약속한 공동정부 구상에 파열음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기 내각을 둘러싼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측의 흔들리는 공동정부 구상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까지 임명되지 않은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2곳에 안철수계 인사의 임명 가능성이 남아있다. 공동정부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가 나올수록 윤 당선인이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