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를 고수해 온 한가인은 외모에 대한 자화자찬을 늘어놓는가 하면 2005년 결혼 이후 17년 만에 남편 연정훈과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서로를 '디스'하는 등 털털한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명특급’에서 한가인은 진행자 재재와 함께 지난 작품들의 촬영 비화를 밝히거나 자신의 학창 시절 인기를 회상하며 “난 진짜 남자에 관심 없었다. 비 오면 검은 쓰레기 봉지를 머리에 뒤집어썼는데도 얼굴이 예뻤나 보다”라고 자신의 외모를 칭찬했다.
그는 성격이 유해졌다는 자신의 과거 인터뷰에 대해 “지어낸 것 같다. 촬영 후 차에 가서 답답하다고 추워 죽겠다고 그랬는데 누가 유해졌냐”라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한가인의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그는 내친김에 남편 연정훈이 출연중인 KBS 2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도 출연했다. 무려 결혼 17년만의 부부 동반 예능 출연해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가인은 ‘1박2일’에서 그간 꾸준히 언급돼 왔던 인물이다. 말로만 듣던 한가인이 최근 ‘1박2일’ 녹화 현장에 깜짝 등장하자 멤버들은 물론 남편 연정훈까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가인은 “난 지금까지 우리 신랑이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다. (1박2일에서) 소리를 지르다니..집에서는 완전 신선”이라며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처럼 다 물어본다. 숟가락으로 먹을까? 젓가락으로 먹을까?도 물어볼 정도다. 저희 신랑은 어디 나갈 때 옷 입어서 다 보여주고 내가 하얀티를 회색티로 갈아입으라고 하면 바꿔 입는다. 판단을 못하는데 여기선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서 너무 놀랐다. 일거수 일투족을 다 보고한다. 어머니한테는 안 힘들다고 해놓고 나한테는 무릎이 아프다고 막 그러더라. 그래서 딱 우리 아들 같다”고 밝혔다.
23세 이른 나이에 결혼해 뭇 남성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배우 한가인. 예능으로 컴백해 각종 방송에서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의 전성기는 바로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