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든 기업들에게 화두로 떠올랐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ESG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빠지지 않는 정치 의제가 됐으며 상당수 국민에게도 익숙한 단어로 일반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국내 금융사들도 ESG 경영을 본격 강화하며 ESG 리딩금융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 금융사들은 단순히 매출과 순이익 등 재무적 요소를 넘어 친환경(환경보호)·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등 비재무적 노력을 다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올해도 금융사들은 외부 선포를 넘어 내부적으로도 위원회 설립 등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으로 ESG 경영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머니S는 지난 1년 동안 우수 ESG 경영 사례를 구축한 금융사들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한 ‘제2회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를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우수한 ESG 경영 성과를 거둔 29개 금융사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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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ESG 경영을 속도감 있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머니S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 증권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은 머니S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 증권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모두 포괄하는 ESG 경영을 속도감 있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년 국내 증권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ESG 경영을 내재화하며 업무 추진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SG + i(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12개 전략과제를 선정,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미래세대 육성과 사회적 가치창출’이라는 가치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ESG 고도화 추진 결과 KB증권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부문 평가에서 증권사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도 AA등급으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KB증권은 KB금융그룹의 계열사들과 함께 2030년까지 내부 탄소배출량 42%감축(2020년 대비)을 목표로 다양한 사내 친환경 캠페인 추진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복사용지 사용량 13%포인트, 유류사용량 16%포인트, 전력사용량 11%포인트를 절감했다. 2020년 9월 K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선언한 ‘탈석탄 금융’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강현 KB증권 부사장(왼쪽 아래)과 임직원이 울진 산불현장지휘통합본부를 방문해 산림청 임직원 및 화재진압요원들에게 배식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증권
DCM(채권발행)분야 1위인 KB증권은 책임투자 확대와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발맞춰 ‘ESG 연계 투·융자 및 상품·서비스 No.1 House’를 목표로 ESG채권 등을 공급하고 있다. 기업의 니즈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ESG채권 주관 역시 선두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증권은 국내 최초로 ESG 환경경영점수가 우수한 100개 기업에 투자하는 ‘KB KRX ESG Eco ETN’을 신규 상장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ESG 지수 연계 ELS 상품 ‘KB able ELS 1703호’를 발행했고 지난 7일에는 글로벌거래소 ICE에 상장된 유럽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하는 ‘KB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을 신규 상장했다.
사회적 책임 이행·ESG리더십 강화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세계 최대규모의 자발적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 투자 연계 사회활동 추진을 위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아시아 최대 규모 임팩트투자자·사회혁신기관 네트워크인 아시아벤처자선네트워크(AVPN)에도 가입했다.
임직원을 위해서는 양성평등·여성인재 육성 강화·업무방식 개선 등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2019년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직원 근속연수는 15.5년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