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반정부 성향의 러시아 매체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한 생존자 병사의 어머니의 말을 인용해 모스크바함 침몰로 40여명이 사망했으며 일부는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노바야 가제타 유럽에 따르면 모스크바함에 탑승했던 병사의 부인은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남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러시아 흑해함대 순양함인 모스크바함은 길이 186m·폭 21m 규모에 500명까지 탑승 가능해 러시아 흑해함대 자부심으로 불렸다. 모스크바함은 지난 13일 흑해에서 탄약 폭발 화재 사고로 큰 타격을 입고 다음날인 지난 14일 침몰했다. 사고 직후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함이 항구로 예인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정을 잃어 침몰했으나 전원 무사 대피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우크라이나군은 해왕성(넵튠) 미사일 4발을 발사해 2발이 명중해 모스크바함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