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18일) 마니커는 전일대비 365원(23.17%) 오른 1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니커의 주가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림은 330원(9.78%) 오른 37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마니커에프앤지(7.80%) 하림지주(3.47%) 교촌에프앤비(4.62%) 등 닭고기 관련주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마니커는 계육제품의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수직 계열화된 업체다. 농림축산식품부 도축실적자료 기준에 따르면 마니커는 국내 육계 시장점유율 7.1%를 차지하고 있다.
하림은 계육제품의 생산 및 판매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사료부문, 사육부분, 도계 및 제조, 육가공부문으로 나뉜다. 하림은 원재료인 생닭의 안정된 수급을 위해 사육농가와 장기적인 계약을 통해 생닭은 공급받고 있다. 하림이 원재료 중 사육농가로부터 공급받는 비중은 80~95% 수준이다.
현재 전 세계 밀과 옥수수의 주요 생산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곡물시장의 불안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사료값 급등으로 닭고기 생산 업체들의 가격 인상 도미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국내 주요 파우치 닭가슴살 생산업체는 제품 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 곡물가 인상으로 닭 사육비가 증가하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림은 이달 초 파우치 닭가슴살 제품 가격을 15~17% 인상했다. CJ제일제당도 '더건강한' 브랜드의 파우치 닭가슴살 제품 가격을 평균 10% 올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2분기 국내로 수입하는 식용 곡물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4%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했고 대미환율 및 해상운임 인상까지 겹친 영향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