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아들의 병역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재검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는 정 후보자. /사진=뉴스1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 병역 특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재검사를 받겠다고 전했다.
정 후보자는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회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재검증 받겠다는 의견을 여러 번 밝혔으나 의료기관을 선정하는 문제는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수일 내에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다시 검사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나 진료 현장의 의료진이나 환자에게 불편이 생길 수 있어 검사일시나 병원을 미리 알려드리지는 못한다. 검사를 받고 나면 진단서 등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국회가 의료기관을 지정해주면 아들이 다시 재검사를 받겠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신체검사 당시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2010년 최초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5년 뒤인 2015년에 재검사를 통해 '척추협착'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