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불과 하루 앞두고 일방적으로 청문회 연기를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료 제출 미비를 핑계 삼고 있지만 사실상 윤석열 정부 내각의 첫 인사청문회를 파행으로 몰아넣어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며 "국민들 눈에는 억지까기로 비춰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이미 한 차례 국회의 검증을 통과했으며 김대중 정권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으로서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외교통상 분야에서도 폭넓은 인맥과 경험도 갖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등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국가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서 신망이 두텁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1970년 당시 월급 명세서 등을 제출하라는 무리하다 못해 황당한 요구를 하며 인사청문회 보이콧 조짐을 보이는 것은 어떻게든 한 후보자를 흠집 내고 새 정부의 발목을 잡겠다는 정략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민주당과 정의당을 질타했다. 아울러 "비상한 국가위기 상황"이라며 "정치 논리에 매몰돼 국회의 소임을 저버리는 구태 정치는 국민의 지탄을 받을 뿐"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한편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이날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