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영국 해리 왕자와 아내 메건 마클의 결혼생활이 "나쁘게 끝날 것"이라며 악담을 쏟아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뉴욕포스트와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 방영될 예정인 영국 인터뷰에서 자신이 메건의 팬이 아님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 녹화 당시 "해리 왕자는 메건에게 지배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해리 왕자와 메건이 결국 이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결혼이) 끝날 것이다. 나쁘게 끝날 것"이라며 "그런 문제에서 내 예측은 잘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리가 끌려다니는 데 지쳤다고 결정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면서 "아니면 메건이 다른 남자를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만일 '당신이 영국 여왕이었다면 해리 왕자 부부에게 왕실 직함을 전부 박탈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에도 메건을 향해 악담을 했다. 지난해 영국의 극우 정치인 나이젤 패라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 왕자는 (메건에게) 끔찍하게 이용당하고 있고 언젠가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과거 자신에 비판적인 메건에 대한 앙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건은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맞붙었던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캐나다로 이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결혼한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2020년 1월 왕실과 결별을 선언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