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4년 만에 서울시 정비계획안 심의에 재도전한다.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에 상정되면서 재건축 사업 추진에 긍정적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서울시와 도시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의 지적사항 등을 보완한 정비계획 수정안을 접수했다. 이날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소위원회를 열고 은마아파트 정비 계획안에 대해 심의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에 상정된 것은 2018년 6월 이후 4년 만이다. 은마아파트는 2003년 12월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 2010년 안전진단도 통과했다. 하지만 서울시 심의 문턱에 걸려 20년이 되도록 사업이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 머물러 있다.
서울시는 강남 집값 상승을 우려한다는 이유로 은마아파트 추진위에 내용 보완을 수차례 요구해왔다. 이에 은마아파트 추진위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지적 사항을 수용해 임대주택 면적을 늘리는 등 정비계획안을 보완했다.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임대주택은 기존 전용면적 45㎡와 59㎡로 계획됐으나 이를 전용면적 84㎡로만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임대주택 공급 가구 수는 당초 846가구보다 줄면서 660가구가 됐다. 단지에는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혼합해 공급하는 소셜믹스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