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당선인측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국민투표 제안에 '학급회의'라고 맹비난했다.
김어준씨는 28일 본인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검찰 수사권 분리법안을 6월1일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는데 우리 역사에서 국민투표는 헌법제정, 국민신임을 물을 때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 근간이 바뀔 때 실시하는 것이 국민투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무부 외청에 불과한 일개 조직의 권한조정을 국민 투표에 붙인다는 건 경우에 맞지 않는다"며 "무슨 학급회의 하느냐. 우길 걸 우겨라"라고 혀를 찼다. 나아가 "박정희 전 대통령조차 자신의 직을 걸고 재신임을 함께 물었다"며 "외청 권한을 지켜주기 위해 이렇게 난리를 치는 건 코미디"라고 직격했다.
한편 장 비서실장은 지난 27일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해 당선인 비서실은 대통령 당선인께 국민투표를 부치는 안을 보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