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소식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잇따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고려제강은 전거래일대비 가격상승제한폭(29.98%)까지 오른 2만9050원에 장을 마쳤다. 동일제강도 1225원(29.91%) 상승한 532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한일철강(8.38%) 삼현철강(4.99%) 동양에스텍(4.77%) 현대제철(4.73%) NI스틸(2.57%) 현대비앤지스틸(2.24%) 하이스틸(1.92%) 등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철강주의 강세는 지난 27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열린 'CPTPP 가입 신청 관련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 이후 철강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다. CPTPP에 가입하면 철강 수출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협의체다. 전 세계 무역의 15%, GDP의 13%정도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블록이다. 우리 수출의 약 23%를 차지하며 회원국들간에는 무관세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산업계는 CPTPP 가입은 멕시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우리 수출 시장에서 일본 등 경쟁국 대비 불리한 여건을 개선해 철강, 섬유 등 업종의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CPTPP 가입으로 아태 지역 역내 공급망에 편입돼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