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홍콩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 폐간 결정을 내린 중국 당국에 항의하는 타이완 시민들. /사진=로이터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의 다음달 중국 방문을 앞두고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중국 당국은 억류 중인 언론인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8일 미 매체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경없는기자회는 지난 27일 공식성명을 통해 "현재 124명의 언론인이 중국에 억류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또 바첼레트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방문시 '심각한 언론 통제'에 대해 언급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180개 조사대상국 중 177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2년 18위에 올랐던 홍콩의 언론자유지수도는 80위로 추락했다.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RSF 사무총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시진핑 국가주석은 정보 통제와 시민 감시를 기반으로 한 사회 모델을 중국에 도입했다"며 "언론인을 국가선전도구로 전락시킨 새로운 언론질서 형성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이날 언론인 석방과 더불어 ▲외신기자를 포함한 자국 언로인, 언론사, 출판사에 대한 '방해'를 멈출 것 ▲언론에 대한 검열과 감시를 멈출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