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원칙을 해제키로 하면서 화장품 관련주가 나란히 급등했다./사진=뉴스1


정부가 다음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원칙을 해제한다는 발표에 화장품 관련주가 나란히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제이준코스메틱은 전 거래일 대비 320원(29.91%) 오른 13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280원(8.08%) 오른 3745원에, 오가닉티코스메틱은 67원(15.76%) 오른 4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한국화장품(14%) 토니모리(8.98%) 스킨앤스킨(5.47%) 한국화장품제조(2.12%) 에이블씨엔씨(4.37%) 등도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다.

화장품주 급등세는 정치권에서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언급되면서 화장품 매출 상승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다음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원칙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일부 해제는 2020년 10월13일 감염병 예방법 시행 이후 1년6개월 여만이다.


김 총리는 "정부는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상황과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서 방역규제를 계속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며 "다음주 월요일, 5월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는 해제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중국 노출도가 높은 대형 브랜드보다는 국내 비중이 높은 중소형 브랜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상하이를 전면 봉쇄하고 수도 베이징도 부분 봉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은 국내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하는 듯 보인다"며 "국내 비중이 높은 중소형 브랜드사들 혹은 제조사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1분기는 중국 현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과 국내 면세 채널 부진 영향으로 중국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은 부진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나 국내, 미주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은 기저효과로 개선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