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인 송영길 전 대표가 경쟁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년 동안 보여준 것이 없다며 견제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 전 대표는 2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광역단체장이 4선을 한 경우가 한번도 없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1년 기간이 짧지만 특별하게 보여준 것이 없고 화려한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2010년 인천시장 출마했을 때 15%포인트 지고 시작했는데 2주 후에 8%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23%포인트 차이가 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 정당 지지도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박빙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데 당장 동자동 쪽방촌에 들러서 시민의 어려운 곳을 살피겠다"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전 (오 시장과) 10%포인트 안에 들어가게 만들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면 2주 동안 따라잡겠다"고 다짐했다.
송 전 대표는 "국민은 4·7 보궐선거에서 이미 민주당을 심판했고 이번 대선을 통해 또 한 번 했다"며 "세 번째까지 송영길을 (심판)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저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일관되게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양도세 완화를 주장하고 그 법안을 당대표 시절 실제로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급정책 확대를 계속 주장하고 ▲용적률 500% 재건축 ▲안전진단기준 면제 ▲세입자 우선 분양권 ▲구룡마을 개발계획 ▲은마아파트 재건축 등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서울시민이 송영길을 선출하게 된다면 세법을 개정할 수 있는 힘이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법과 예산은 국회를 통과해야 확정된다"며 "170석의 민주당의 힘으로 예산은 백업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초선 의원 출신의 오 시장에 비해 저는 5선, 전직 당대표의 위상으로 민주당 지도부와 긴밀히 협의해 서울시장 선거 때 수렴됐던 요구와 법과 제도 개혁을 예산을 통해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