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소재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200여명의 민간인이 갇혀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아조우스탈 제철소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대피가 시작한 가운데 여전히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200여명의 민간인이 갇혀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우크라이나 방위군과 시민들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참호 삼아 러시아군에 저항을 이어갔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아조우 연대 부사령관 스비아토슬라프 팔라마르 대령은 이날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갇힌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제철소 안에는 여성, 어린이, 노인들이 상당수 갇혀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입구를 가로막은 잔해들을 치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라마르 대령은 이어 "제철소 입구를 막은 잔해들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폭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공습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리우폴 시의회는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호송대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짧은 휴전은 러시아군이 다시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대한 공격을 강행하면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