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공의 주가가 강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을 맞아 전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곡물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1시18분 현재 부산주공은 전거래일대비 133원(22.32%) 오른 729원에 거래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국과 서방 관리들은 푸틴 대통령이 이르면 9일 우크라이나에 공식적으로 선전포고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정복을 시도할 때 러시아 예비군이 총동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밀 생산국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역은 세계 3개 곡창지대로 옥수수, 보리 등 곡물 생산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주공은 최근 농기계용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대형 농기계업체로부터 유압부품, 기어 케이스 등 트랙터용 부품에 대한 발주를 받았다. 지난해 초도 물량 공급 이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부산주공은 국내 주물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내연기관 내 피스톤 크랭크 샤프트, 조향 너클, 오일 펌프 하우징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트랙터 부품 양산으로 고객군이 농기계 업체들까지 확대됐다.
전쟁이 격화되면 곡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이는 국제 곡물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