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신가방에 산 사람이…
중국 상하이에서 살아 있는 노인을 시신 가방에 넣은 뒤 장례식장에 보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상은 상하이 소재 복지관에서 장례식장 직원이 시신 가방을 열어보는 모습. /영상=미 매체 CNBC 공식 유튜브 캡처

중국 상하이가 봉쇄를 선언한 가운데 한 복지시설에서 살아있는 노인을 운구용 가방에 넣어 장례식장에 보내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3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근 상하이 소재 복지관 인근에서 찍힌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숨진 것으로 알려진 노인을 장례식장으로 옮기기 위해 직원들이 운구용 가방을 차량으로 이송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방호복을 입은 장례식장 직원은 노란색 시신 가방을 열다가 인기척에 깜짝 놀라 멀찍이 떨어졌다. 이 직원은 "(노인은)아직 숨을 쉬고 있다"고 외쳤다.

옆에 있던 또 다른 장례식장 직원도 "그는 살아있다. 그의 얼굴을 (천으로) 가리지 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요양원 직원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천으로 노인의 얼굴을 덮은 뒤 안으로 들어갔다. 뒤늦게 노인이 살아있음을 직접 확인한 복지관 직원은 곧장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노인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상하이 시민들이 봉쇄령으로 생필품 부족 등에 시달리는 등 당국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발생해 큰 충격을 안겼다. 중국 네티즌들은 "영화보다 무섭다" "의도적인 살인 시도다"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대로 화장됐을 것이다" "상하이가 미쳐 돌아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