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곡물가격이 폭등하면서 식량위기 우려가 더욱 커지는 가운데 농기계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농기계에 들어가는 크랭크샤프트, 캠샤프트, 커넥팅로드 등을 생산하고 있는 포메탈의 주가가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메탈은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440원(7.68%) 오른 6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흑해 항구 봉쇄가 전 세계적 식량 위기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호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선박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흑해를 통제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고 프랑스24 등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로 인해 주요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천만 톤을 잃으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식량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농기계주 급등에는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업 종사자의 수익성이 개선돼 농기계를 매입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실제로 수입 곡물 가격은 최근 6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작성한 '국제곡물 4월호'에 따르면 2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과 사료용이 각 10.4%, 1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관측센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곡물 가격이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포메탈은 자동차, 로봇·풍력, 방위산업, 산업기계, 농기계 등 5개 분야를 주력 사업군으로 삼고 있으며 농기계에 들어가는 크랑크샤프트, 캠샤프트, 커넥팅로드 등을 생산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