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5대그룹 총수와의 회동을 추진한다. / 사진=대한상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0일 취임식 만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5대그룹 총수와 회동한다. 재계와의 스킨십을 확대해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4일 재계와 취임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취임식 만찬에 참석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4대그룹 총수만 참석하기로 했으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참석 가능성에 대비해 일본 네트워크가 풍부한 신동빈 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 신분으로 5대그룹 총수를 처음 만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는 윤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 방향을 비롯해 주요 현안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이후 재계와의 스킨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21일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만나 핫라인 구축을 약속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기업과 경제활동의 방해요소를 제거에 있는 만큼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기탄없이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22일에는 부산상의 회관에서 진행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서 전국 상의회장단과 10대그룹 임원들을 만나 "기업인들의 경제외교활동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대통령인수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국정과제에도 기업에 대한 지원의지가 담겼다. 윤석열 정부 공개한 110대 국정과제를 보면 두 번째 국정목표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제시하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규제개혁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