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배우자 최모씨가 지난해 전시회에서 3점의 그림을 총 428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한 후보자. /사진=임한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배우자 최모씨가 지난해 전시회에서 3점의 그림을 총 428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회에서 열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강선자 일조원갤러리 관장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씨 그림 판매 액수와 수수료에 대해 묻자 "세금을 포함해 4280만원을 받았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의 배우자인 최씨는 2012년 첫 개인전에서 그림 6점을 팔았고 2014년에 1점, 2021년 전시회에서 3점의 그림을 판매했다. 강 관장은 "지난 전시회에서 3점을 판매했다"며 "최고가는 100호 사이즈로 1800만원, 부과세 별도로 포함해 1980만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나머지 두 점은 사이즈가 잘 기억나지 않다"고 말했다.

강 관장은 최씨와의 관계에 대해 "이미 20년 이상 알고 지냈고 2021년 갤러리를 오픈하면서 전시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또 "1억5000만원짜리 그림도 있냐"는 질문에 강 관장은 "그런 건 있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구입자에 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그림은 지나가다 사는 경우도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인사청문회 첫날인 지난 2일 그림 구매자를 밝히라는 야당의 요구에 한 후보자는 "(그림을) 산 분들의 개인 비밀이고 국세청에 신고하고 세금을 확실하게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