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지난 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입장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로 출근하는 안 위원장. /사진=장동규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오는 6월1일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에 따르면 안 위원장 측 핵심관계자는 지난 3일 안 위원장의 오는 8일 분당갑 출마 선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더 이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도 지난 1일 안 위원장을 직접 만나 분당갑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입장에선 대선 후보 단일화 이후 내각이나 대통령실 인선 과정에서 불거진 '안철수 패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안 위원장의 원내 입성을 돕는 게 나쁘지 않단 판단이다.

지방선거 출마 전까지 분당갑을 지역구로 뒀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도 안 위원장의 출마를 독려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이 김 후보와 경기 선거를 이끄는 것이 당에서도 나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당에서는 안 위원장이 '인천 계양을' 출마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설이 떠오르며 안 위원장의 '험지 차출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위원장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