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은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지난해 9월1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금융위원장-금융협회장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있다.

6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고승범 위원장이 사의를 표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했다"며 "(후임) 준비가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고 위원장은 임기를 1년 채 마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나는 셈이다. 금융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고 위원장의 임기는 2년 이상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정권 교체기에 기관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관례에 따라 고 위원장이 사의를 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차기 금융위원장으로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문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관직에 나와 예보 사장과 우리금융연구소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 회장의 여신협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까지다.

김 회장 이외에도 금융위원장 후보로 현재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 중인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