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이 최근 제재 완화 등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오르테가 대통령. /사진=로이터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이 최근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은밀히 접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르테가 대통령의 아들 라우레아노 오르테가가 최근 몇 달 동안 미측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니카라과는 수년 동안 대립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오르테가 대통령의 4연임 이후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미국은 당시 니카라과 대선이 '오르테가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조작됐다'며 니카라과 정부에 경제 제재를 가했다.

현재 오르테가 대통령은 제재 완화를 위해 미국 등 서방이 요구하는 '정치범 석방'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미 행정부 관계자가 지난 3월 비밀리에 나카라과를 방문해 면담을 시도했지만 오르테가 대통령이 회담에 응하지 않아 무산됐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줄곧 친러 국가로 분류되는 니카라과에 "러시아와의 관계에 변화를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