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부가 영국이 러시아 언론을 제재하는 등 추가 제재에 나선 것에 대해 영국대사를 불러 양국 관계가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재한우크라이나인들이 최근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앞에서 열린 러시아 규탄 및 전쟁 중단 촉구 집회를 마친 뒤 행진하던 모습. /사진=뉴시스

영국이 러시아 언론을 제재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자 러시아 외교부가 데보라 브로너트 러시아 주재 영국대사를 소환해 양국 관계가 끝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7일(한국시각) 미국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서를 통해 "대사에게 (영국정부가 취한) 파괴적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제재를 계속할 경우 양국관계가 끝나고 러시아와 영국 국민들 사이의 관계가 손상될 것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매체에 대한 제재에 대해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보도와 해석이 서방과 다르다는 점 때문이며 언론자유를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취급하는 영국 정치인들의 이중성과 냉소주의를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영국 정부가 취한 모든 제재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