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해 주민들과 첫 인사회를 가졌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마을회관 앞에는 평산마을 면장과 주민 대표들이 나와 차량에서 내린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을 기다리던 지지자들도 모습을 보였다.
문 전 대통령은 마을회관 앞에서 밝은 얼굴로 주민들을 향해 "드디어 제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 평산마을 주민들께 전입신고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 집으로 돌아와보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구나, 그런 안도감이 든다"며 "오늘 내려오는 기차에서 제가 살 집 위로 해무리가 뜬 사진을 봤다. 저를 축하해주는 것이었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 평산마을에서 보내게 될 제2의 삶, 새로운 출발 저는 정말 기대가 된다.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됐다. 자유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저희 집까지 이렇게 먼 길을 찾아주신 국민께, 경남도민과 양산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뜨거운 환영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평산마을 주민 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이제 주민들과 함께 농사도 짓고 막걸리도 한 잔 나누고 경로당도 방문하고 잘 어울리면서 살아보겠다"며 말을 끝맺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사진 촬영을 한 후 함께 사저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길에 있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하이파이브를 하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또 양산 사저까지 동행한 오종식 청와대 기획비서관과 통도사 주지스님, 양산시장과 담소를 나누며 걸었다. 기다리고 있던 춘추관 기자들과도 마지막 인사를 했다.
사저 길목에는 '1826일 정말 행복했습니다'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길목에 걸려 있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길목에서 맞은편에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인사한 후 사저 안으로 들어갔다.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마중 나온 평산마을 주민들과 사저에서 약 30분간 짧은 차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