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6.1 지방선거 모드에 본격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에서 열린 '우리, 함께' 축제에 참석한 오 시장.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최초 4선 서울시장' 타이틀에 도전한다.

지난 11일 오 시장 측에 따르면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등록하고 오는 14일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캠프는 시청 바로 옆 프레스센터에 꾸려졌으며 캠프 인원은 최측근인 강철원 전 민생특보를 중심으로 구성을 마쳤다.


오 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4선 타이틀을 얻는 동시에 여권 잠룡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오 시장은 맞대결을 펼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고 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선거가 임박해질수록 더 커지고 있다.

다만 여론조사에선 큰 격차를 보이고도 실전에서 진땀 승리를 거뒀던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와 직전 광진을 총선 패배 등의 경험 탓에 낙관론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오 시장은 지난 10일 송영길 전 대표가 "이번 선거는 오세훈 후보와의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맞서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한 대통령을 견제하는 것이 서울시장의 목표라고 하니 서울시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라며 "서울의 비전에 관심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네거티브전이 아닌 정책 대결에 방점을 찍고 TV토론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안심소득 등 시장 재임 중 추진한 대표 공약에 더해 '청년' 등을 주제로 한 새로운 정책 공약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오 시장의 이번 임기는 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직무가 정지되며 서울시는 조인동 행정1부시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