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소년들이 피라미드를 방문한 여성 관광객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전 세계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에 위치한 피라미드에서 여성 관광객들을 성추행한 소년 13명이 체포됐다.
지난 7일 한 여행 가이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대 소년들이 여성 관광객을 괴롭혔다"며 당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여성 관광객 두 명 주위를 쫓아다니는 이집트 소년들의 모습이 담겼다. 소년들은 여성들을 에워싸고 조롱하는 등의 만행을 이어갔다.
특히 한 소년은 뒤에서 달려와 검은색 상의를 입은 여성 관광객의 엉덩이를 더듬고 도망갔다. 이에 여성은 몸을 돌려 소년들을 밀어내는 등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여성 역시 인상을 찌푸린 채 소년들 사이를 빠져나가려 애썼다. 하지만 소년들은 여성들을 조롱하고 성희롱과 성추행을 이어갔다.
현지 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체포된 소년들의 나이는 13~15세 사이로, 이들이 기소될 경우 소년 법정에서 재판받게 된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알려지며 전 세계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이집트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니 오라고 광고한다"며 "하지만 몇 년 전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토로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성추행이 범죄로 취급되기 시작했다.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된다.
![[영상] 女관광객 엉덩이 '슬쩍'…피라미드가 부끄럽다](https://menu.sidae.com/animated/moneys/2022/05/2022051115412376933_animated_1553560.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