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수십 마리의 새들이 체력 고갈과 수분 부족으로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인도 구자라트주 소재 한 동물병원에서 자원봉사자가 탈수 증상을 겪는 새에 멀티비타민을 섞은 물을 먹이는 모습. /사진=로이터

인도에서 매일 수십 마리의 새들이 체력 고갈과 수분 부족으로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계속된 폭염으로 새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시에서 한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은 "최근 수 천마리의 새들을 치료했다"면서 새들이 매일 병원으로 실려 온다고 전했다. 수의사들은 새들에게 물을 보충하고 멀티비타민 등을 먹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새 구조작업에 나선 자원봉사자 마노이 바브사르는 로이터에 "구조가 필요한 새가 약 10% 늘었다"며 "올해 폭염은 역대급이다"라고 말했다. 12일에도 아마다바드시의 최고기온은 47도로 예보됐다.

지난달 인도 기상청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번달 최고기온이 50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 북서부와 중부의 지난달 최고기온은 각각 35.9도와 37.78도로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