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13일 오전(한국시각) 아스널을 상대로 홈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손흥민(토트넘)이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아스널전에서 1골을 추가해 올시즌 리그 21호골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아스널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권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는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와의 격차를 1골로 좁혀 득점왕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르면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다.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셈이다.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포함 최근 3경기에서 연속골을 올리며 시즌 막판 득점력이 절정에 올라 있다. 최근 8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고 있다. 반면 살라는 최근 6번의 공식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이 사이에 손흥민은 득점 격차를 1골차까지 좁힌 상태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각각 2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토트넘은 번리와의 홈경기에 이어 노리치시티와 원정경기가 남아있다. 반면 리버풀은 사우스햄튼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울버햄튼과의 홈경기를 남기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첼시와의 FA컵 결승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 리그 외에도 신경쓸 경기들이 있어 리그에 집중하기는 쉽지 않다.

물론 리그 우승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리그를 소홀히 할리 없는 리버풀이다. 하지만 오는 29일 오전에 열리는 챔피언스리그까지 향후 약 2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은 살라나 리버풀에게 모두 쉽지 않다.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낮지 않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