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봇이 바위에 '출입구'로 보이는 모습을 포착해 화제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최근 NASA의 로롯 큐리오시티는 바위에 출입문이 있는 듯한 모습을 포착했다. 실제로 라이브 사이언스가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인위적으로 만든 것 같은 문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화성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추론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연 침식'에 무게를 뒀다. 영국의 화성 지질학자 닐 호지슨은 라이브 사이언스와 인터뷰에서 "매우 기이한 이미지이지만 현재로서는 자연적인 침식으로 보인다"며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호지슨은 이날 "(이는) 매우 자연스럽고 지구의 많은 건조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모습과 유사하다"며 "화성에서는 중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 정도의 힘은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로봇이다. 주요 임무는 물을 찾고 토양의 성분을 분석하는 일이다. 큐리오시티는 지난 3월 화성에서 광물이 꽃 모양을 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