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가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 1542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삼표그룹 사무실. /사진=뉴스1

삼표시멘트가 올해 1분기(1~3월) 유연탄 가격 상승에도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542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액 1152억원, 영업손실 4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3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업계에서는 삼표시멘트의 이 같은 실적이 의외라고 반응한다. 올해 1분기 동안 시멘트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멘트 업체들의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동북아산 유연탄 가격은 올해 1분기 213.33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톤당 77.74달러)보다 174.4% 급등한 금액이다.

실제로 업계 1위 기업인 쌍용C&E는 1분기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고 2위 기업인 한일시멘트는 영업손실 36억원으로 집계됐다. 쌍용C&E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98.6% 줄었고 한일시멘트는 영업이익 153억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설비 대보수에 따른 생산량 감소분 정상 회복과 순환자원 대체 투입으로 인한 원가부담 상쇄 노력이 영향을 미쳤다"며 "2분기에는 건설 성수기 도래에 따른 수요 증가와 가격인상 효과 반영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