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김 후보가 과거 강 후보와의 악연을 직접 밝힌 라디오 인터뷰를 인용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그는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으며 단일화라는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한 강 후보를 직격한 것이다.
강 후보는 지난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주에도 김동연 후보랑 싸워야지 왜 김은혜를 공격하느냐"라는 윤 대통령의 전화가 왔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 언급대로 전화가 온 시점이 5월 첫째 주라면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후보 인터뷰 공개 후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지역을 돌며 노골적 선거운동을 펼친 데 "직접 선거에 개입했다"고 공세를 펼쳤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고 국민의힘도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