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재건을 돕기 위해 차관과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EU 집행위원회 재건 계획 초안에는 우크라이나 전후 국가 재건을 위해 차관과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EU가 압류 중인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 재벌) 자산을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위는 초안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으로 파괴된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차관이 필요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밖에 EU는 우크라이나 학교, 도로, 철도, 공항, 다리 등 재건을 위해 보조금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U가 압류 중인 러시아와 벨라루스 제재 인사들의 자산을 사용하는 데 대한 타당성 평가도 제안했다. EU 관계자들은 EU 차원에서 국제 자본시장에 우크라이나를 위한 차관 자금 조달을 위한 차입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초안은 "우크라이나가 기본 서비스 유지와 인도적 지원, 필수 인프라 수리에 중대한 단기 재정 지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장기 상환 저금리 대출을 제안했다.
EU는 재건에 상당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재건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 기반 시설 피해 규모만 1000억유로(약 134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오는 18일 이 같은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